[칼럼] 이제는 유아교육부터 역량교육이다.
70년 전 산업사회와 동시에 시작되었던 『학부모세대 지식교육』이 몇 년 전부터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학부모세대 지식교육이란 영어와 수학 같은 주요 교과지식을 잘 암기하고 습득하여 우수한 시험성적을 바탕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교육을 말하며 이러한
교육은 획일적인 시험과 경쟁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저자를 포함하여 학부모님들 또한 산업사회 교과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에서 학교수업을 받았으므로 그러한 학교교육에 익숙하며 그러한 교육에 대하여 별 의구심이 없이 자녀에게 적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양한 외부환경(글로벌경제, ICT기술, 생태환경
등)에 의하여 이미 『지식정보사회』로 변화되었으며, 지식정보사회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인재를 교육하기 위한 新교육과정(누리과정, 2009개정교육과정,
2015개정교육과정)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식정보사회가 요구하여 시작된 누리과정(영.유아)과 2009개정교육과정, 2015개정교육과정(초.중.고)을 통하여 자녀들에게 교육하려는 것은 과거 학부모세대와 같이 교과지식에 대한 암기나 습득을 통하여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만을 보이는 학생보다는, 실생활주제(5~6개영역: 사회, 언어, 탐구, 예술, 자연 등)나 교과(비교과)의 지식(정보)을 통하여 가치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그러한 지식을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바람직한 태도나 가치관을 형성하며, 그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능력)을 발현 할 수 있는 『역량(Competence)』이 함양된 학생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학생개인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정책들이
이미 시작되었는데 유아교육에서는 누리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유치원부터 시작하여 초.중.고의 혁신(미래. 행복)학교, 성취평가제, 자유학기제
등이 대표적인 교육정책들입니다. 또한 2021년 대입제도부터는
핵심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제도』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취업정책』에서는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사회현상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누리과정이 도입되어 유아교육부터 유아들의 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시작되었으나 일부 유아교육기관들은 新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조차 정확하게
하지 못함으로써 지식정보사회가 원하는 新인재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학부모님들은 자녀교육을 위하여 新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며, 자녀개인의 핵심역량을 함양해
줄 수 있는 유아교육기관, 교사, 콘텐트 등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고 중요합니다.
자녀가 아직 영.유아
시기이면 인지역량에 해당하는 핵심역량에 대한 교육보다는 비인지역량에 해당하는 『인성교육』(태도, 가치관, 행동의 특성=정직, 배려, 존중, 협동, 예, 효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교육에 집중하는 것이 지식정보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과거
산업사회와 달리 지식정보사회에서 자녀의 인성교육이 강화(인성교육진흥법,
2015, 교육부)되는 이유는 최근 국내 사회, 정치, 경제를 거의 마비상태에 만든 주요 인물들의 특징과 사건 등의 발생원인을 이해한다면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녀의 모든 능력은 지식과 인성이 올바르게 결합되어야만
표출할 수 있는 것이며, 지식이나 인성이 부족하거나 결함이 있으면 자녀의 능력은 부족할 수 밖에 없고
또한 부족한 능력은 결국 자녀의 진학, 취업, 직업, 소득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끝)
김정권
에듀럭스 핵심역량교육개발원 원장
역량교육연구소 연구소장
<평생소득 초등1학년에 결정된다> 저자
<역량(Competence), 자녀성공의 핵심경쟁력> 저자
초.중.고 핵심역량검사> 연구.감수
<교육직 종합역량검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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